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할렐루야!
봄학기가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방학을 5주 앞두고 있네요. 정말 시간이 날라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여기에 날씨는 엄청 더운데 가끔은 몸이 녹아 내릴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매일의 체감 온도가 화씨로 115도 (섭씨는 46도) 를 넘나 드는데, 이 더위가 우기가 시작되는 6월까지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 이곳에 망고는 더위를 머금고 엄청 달아서 우리의 더위를 달래줍니다. 늘 보내주시는 후원과 기도의 사랑에 힘입어 이렇게 여러분들께 선교 현장 소식을 전하며 기도제목도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1. 봄학기 현황
이번 학기는 석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엄청난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청교도 개혁 신학교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온라인으로 세 과목을 을 공부하고 저희 학교에서 5과목을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을 정도로 공부에 열을 가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이긴 하지만, 앞으로 교수요원으로 잘 준비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2. 토요 전도 현황
교회가 있는 동네에서 전도한 후 교회로 연결 시키고 있습니다.
1) 필라델피아 베트남 교회:이 교회는 전쟁으로 인해 캄보디아에 정착하게 된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교회로, 캄보디아에 정착한 이들은 국적이 없어 캄보디아에서 학교를 다닐 수도 없고, 베트남 으로 돌아 갈 수도 없으니 먹고 사는 일에 매달려 자녀에게 교육 시키기를 거부하는 부모님들을 설득, 교회 안에서 교육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 부부가 참 귀하게 보입니다.
2) 짜옹레 러으 열린 교회
캄보디아 사람들과 베트남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주 열약한 동네에 있는 교회에서 사역하시는 필립 목사님은 캄보디아 목사님으로 장로교 신학교 졸업후 13년 동안 이지역에서 사역하였습니다. 전적으로 사역만 하시긴엔 경제적으로 힘들어 사모가 영어, 중국어 통역사로 중국 공장에서 통역으로 일하고 있고, 또 목사님도 현대에서 베트남 사람들을 위해 문화 센터를 세워 베트남 사람들에게 캄보디아 언어도 가르치면서 운영하고 계시는 이유로 현대에서 보조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 사역자가 절실히 필요한 교회입니다.
3) 필리핀 선교사들이 사역하는 지역교회
필리핀 선교사들이 지역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비량 선교사로 아직 캄보디아 말을 못하고, 오직 영어를 가르치며 아이들을 모아 사역하고 있으며, 주일 예배는 통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교회가 있어서 그 동네 어린아이들이 복음을 아주 잘 듣습니다.
전도 현장을 가면 갈수록, 추수할 것은 많은데, 추수할 일꾼이 없다는 성경 말씀이 떠오릅니다.
3. 뿌띠아 전도사 목사 안수식
3월 정기 봄 노회에서 뿌띠아 전도사가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목사 고시를 꾸준히 3년에 걸쳐서 통과했습니다. 프놈펜에 소재하고 있는 개혁장로교회에서 담임 목회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4. 신학교 분교 설립 예정
이번 7월에 인도 남부 지역인 치카발라푸어 (Chikkaballapur, India)에서 저희 신학교 분교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또한 8월에는 필리핀 바왕 (Bauang)에서 분교가 개설될 예정입니다. 하나님께서 10/40창의 복음화 할 일꾼들이 훈련받아 세워지기를 원하셔서 신학교의 지경을 넓히시는 것을 봅니다.
5. 방문
1) 2월에는 SEED USA 본부장이신 임태호 선교사님 내외분이 아시아 지역 탐방중 우리 학교에 들려 2일간 채플 인도하셨습니다. SEED USA에는 저희가 속해 있는 선교 단체입니다.
2) 3월에는 조대준교수님 내외분께서 오셔서 2주간 조직신학 강의와 채플 인도해 주셨습니다.
의사이신 로라 사모님께서 비상 약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3) 3월에 어린이 사역을 위한 교사 훈련에 전문가이신 김 데보라 선교사님이 다른 지역에서 세미나를 마치고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데보라 선교사님의 어린이 사역 수업을 듣고 있는데, 하루 종일 수업의 핵심을 알려주고, 학생들에게 실천적인 것을 가르쳐주고 가셨습니다.
<특별기도와 후원 요청>
그 동안에 많이 소개 드렸던, 따께오 지역에 있는 “어메징 그레이스 초등학교”에 우리 신학생들이 겨울 방학동안에 그곳에서 인턴쉽을 하면서 예배가 시작되었는데,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어린이들이 다 함께 모일 장소가 없어 지붕만 덥은 체육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서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지인이 그곳을 방문 후 $5,000을 헌금 하셨으나, 약 $7,000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린이 사역을 위해 꼭 필요한 건축입니다.
함께 동참해 주실 분은 이메일로 (jx4world@gmail.com)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봄 학기동안에 학생, 교수진, 교직원들이 은혜가운데 강건하도록
2. 여름 방학동안에 새로운 캠퍼스로 잘 이전할 수 있도록
3. 소명받은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4. 7월(인도), 8월(필리핀)에 세워질 신학교 분교가 은혜 중에 진행 되도록
선교지에서 늘 느끼는 것은 기도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늘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위에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캄보디아에서 김석훈, 김옥경 선교사 드림 |